간략하게 따이말을 통해 따이족의 이동을 살펴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구글 지도를 펼쳐... 클릭해보았다.
중국 남부에서 시작,
베트남 북부 씹썽쭈따이สิบสองจุไทย를 거치게 되는데...
https://chaokaoli.tistory.com/entry/도서-물의-신-나가에-나오는-십송차오따이와-씽하나왓?category=1004041
이 지역 따이 신화들에 흥미로운 내용들이 보이는데, 아마도 이 지역이 중국 남부에서 나와 첫 중요 거점 역할을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어 일부는 위로 중국 운남 방향-대리로
일부는 치앙라이, 치앙쌘 그리고 버마 동북부 지역으로 들어가게 된다.
특히 므앙เมือง이 버마 동북부 샨지역에서는 멍เมิง, 몽, 믕으로도 등장하는데
해당 도시는 모두 따이 지역이었던 것으로 생각된다.
운남, 라오스, 태국 북부, 버마 동북부(샨지역)의 글자는 란나글자(뚜아므앙)가 기본이었던 듯 한데 아마도 이는 망라이 이후 란나의 활약에 따른 것으로 생각된다.
물론 말도 그렇지만 글자도 조금씩 주변 지역들의 영향을 받긴 했지만 조금만 공부하면 해당 지역들의 글자를 읽는데 큰 어려움은 없다.
내가 읽을 수 있을 정도면 뭐... 누구나.. 가능하다는 소리!
그런데 여기서,
조금 흥미있는 지역이 있는데 그것은 인도 나갈랜드의 아삼지역 따이족이다.
따이 아홈이라고도 하는데
이 따이족은 므앙 마오เมืองเมา 또는 멍 마오เมืองเมา에 있다가 저어~ 멀리까지 이동하게 된다.
므앙 마오, 어질어질 도시? ㅋㅋㅋ
여왕이 새를 타고 하늘로 올랐다가 어지러워เมา 붙여진 이름이라고도 한다.
이 이동을 이끈 인물은 짜오 룽 쑤카파สุกาภา(쑤카f파สุขฟ้า หรือ 쑤카파สุขผา)로
할머니에게 "숲에는 두 호랑이가 있을 수 없으며 왕좌에는 두 왕이 앉을 수 없다.ไม่มีเสือสองตัวอาศัยอยู่ในป่าเดียวกัน ไม่มีกษัตริย์สององค์นั่งบนบัลลังก์เดียวกัน"라는 이야기를 듣고 9000명을 이끌고 고난의 행군(?)을 시작했다.
이때가 1215년!
고대의 루트라는 미치나, 모가웅 등을 거쳐
남룹에 도착한다. 이때가 므앙 마오를 떠난지 13년이 되는 1228년이다.
하지만 남룹에 머물지 않고 여기 저기로 이동, 특히 강 상류로 올라갔으나 브라마푸트라 강의 잦은 범람에 다시 내려와 마침내 차라이디오에 정착하며 아홈 왕국을 건국하게 되고, 차라이디오는 아홈 왕국의 첫 수도가 된다.(1253년)
짜오 쑤까파의 사후, 이 왕국은 더 세력을 키워 영토를 넓혀가게 된다.
어찌보면 다른 따이족과의 전쟁없이 지냈을 이들의 이야기도 흥미롭다.
기회가 되면 조금 더 자세하게 이 왕국을 소개해 볼 생각이다.
암튼!!!
지금은 사용되지 않는 그들의 문자,
이때가 13세기 초반, 1200년대 초반이니 몽고와는 관련없는 이동이었고, 문자 역시 란나의 등장 전이니 란나 글자와도 관계없다.
"내가 아예 읽지를 못하니 관계없다." 라고 생각한다. ㅋㅋㅋ
하지만 이들의 말은 역시 따이어, 학(사랑), 남(물), 짜이(마음) 등 기본적인 것은 유사함을 알 수 있다.
인도 나갈랜드, 나가랜드, 뱀, 용왕랜드=용궁?
그럼 경상북도 용궁과 자매결연을 맺을 만한 도시? ㅋㅋㅋ
따이족의 이동이 경북 용궁까지 오게 되었다!!!
뜬금없는 용궁으로 글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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