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아 역사를 잘 모르는 이유가
등장하는 나라, 지명 그리고 인물들의 이름이 낯설어서가 클 것이다.
나도 태국어를 전혀 몰랐을 때는 지명, 이름 등을 보고 관심을 갖지 않았다.
관련 공부한 사람들이 쓴 책이나 자료가 많다면
접할 기회도 많아지고 익숙해질텐데 아직은 길이 멀어 보인다.
그러다보니 관심있는 사람들은 영어권 책을 번역하게 되고
영어로 2차로 접하다보니 어색한 경우들이 많다.
예로 들면,
도이쑤텝 이야기에 빠지지 않고 나오는 사람이 당시의 왕이다.
KUENA, 쿠에나 왕 그 외 다른 이름도 있지만 가장 눈에 띈다.
쿠에나는 누구인가?
망라이 왕조 6대 왕, 끄나กือนา 왕이다.
쿠에나 세고 빠르게 발음하면 비슷하다. 괜찮다.
란나가 란ล้าน, 백만 나นา,논이라는 것은 란나에 관심있는 사람은 대부분 알 것이다.
끄나กือนา도 마찬가지다.
끄กือ, 100란, 100,000,000, 억을 말하며, 나นา, 논이다.
그만큼 영토가 더 확장되어서 불렸을 것이다.
란나 황금기의 시작을 부른 왕이니까.
이름으로 당시의 상황을 알 수 있기도 하다.
물론 도이수텝을 이해하는데 이 왕의 이름이 중요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왕이면 하나씩 제대로 알아가면 역사가 더욱 재미있어질 것이라 생각한다.
아직은 생소한 분야이기에
어떠한 관련 자료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사건 중심으로 이해하면 나중에 수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처음부터 알고 시작하면 좋은 건 말할 것도 없고...
나도 전공자가 아니기에 불확실한 부분이 많다.
하지만 그러한 부분은 앞으로 태국 역사를 전문으로 공부한 사람이 지적하며 수정해 나가면 될 일이다.
이름이나 지명에 스트레스 받으면 재미가 없어진다.
그냥 흐름따라 재미있게 읽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더불어 태국 역사에 관심을 갖게 되어 같이 이야기할 수 있다면 더할 나위없이 즐겁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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