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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이야기들

내가 좋아하는 단어 짜오เจ้า와 남조南詔

by ChaoKaoli 2022. 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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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에서 예스나 존칭의 의미로 짜오เจ้า를 뒤에 붙이곤 한다. 

부드럽고 듣기에도 좋다.

나도 붙이고 싶으나 남자는 사용안한다고 한다.

 

이 짜오는 라오스로 가서는 짜오ເຈົ້າ로 너라는 상대를 지칭하는 말이 되고,

태국어에서도 변화가 나타나는데,

짜오เจ้า는 왕자, 왕족, 군주, 대장 그리고 역시 너라는 2인칭 또는 3인칭으로 사용된다.

 

개인적으로 바로 이 짜오เจ้า는

운남 부근에 있던 남조 난짜오NANCHAO의 짜오에서 온 말이라고 생각된다.

이족과 바이족(백족)이 세운 나라,

하지만 태국, 라오스쪽에서는 타이족이 세운 나라라고 하는 이 난짜오에서 짜오라는 말이 나온 것이 보는 것이다.

혼자 그런 줄 알았는데 그런 주장을 하는 학자도 있으니 "그런가 보군"하고 뿌듯해 하고 있다.

 

그리고 짜오파เจ้าฟ้า는 왕자, 공주로

미얀마의 치앙 뚱에서도 지배자의 명칭으로 사용되었는데 바로 싸오파이다.

짜오, 싸오

 

사진 출처 : Inalienable Narration: The Nanzhao History between Thailand and China, Asia Research Institute Working Paper No. 148

 

짜오와 함께 쿤คุณ이라는 단어가 있는데,

쿤 คุณ 당신이라는 뜻과 함께 은혜, 공로라는 의미도 있으며

상대를 존중할 때 붙이는 단어로,

징키스칸의 칸, 간, 한 등에서 유래한 단어로 보고 있다. 

 

하지만 누군가 아니라고 한다면 아닐 것일다. ㅋㅋㅋ 

개인적인 생각일 뿐이니까

 

씹썽빤나, 진홍의 중국 남부

치앙 뚱, 몽나이 등의 미얀마 동부

치앙라이, 치앙마이 등의 태국 북부

그리고 루앙파방 등의 라오스 북부와 베트남 북부에서 나타나는 언어와 문화의 유사성은

그 역사적인 의미가 있을 것이다.

 

그게 무엇인지 비록 나는 잘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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