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 대학교 정문에서 도이 쑤텝 올라가는 1004번 도로 초입에 있는 스님,
람푼에서 람빵으로 가다보면 보이는 아주 아주 큰 스님 동상의 주인공은 크루바 씨위차이(쓰리위차이)ครูบาศรีวิชัย이다.
왜 1004번 도로가 씨위차이 도로라고도 불리는가?
그것은 스님이 도로를 정부가 아닌 민간의 힘으로 자원하려 몰려든 시민들과 함께 완성했기 때문이다.
1934년 11월 9일 시작하여
당시 건설된 도로는 11km, 530m로 총 5개월 22일이 걸렸으며,
최초의 도로 개통식은 1935년 4월 30일 아래 보이는 자동차를 타고 거행되었다.
하지만 이로 인해 스님은 또 고초를 당하기도 한다.
혼자 생각했다.
'역시 모든 역사적 사건들은 우기가 오기 전에 벌어지는군'
이 스님은 특히 씨암이 아닌 란나 불교의 정통을 수호하려 했으며 란나의 사원 재건에 힘을 쏟았는데,
특히 왓 프라씽 사원을 재건하는 과정에서는
쩨디에서 악어에 물려죽은 란나 4대 왕 캄푸의 유골함이 발견되기도 하였다.
이 유골함은 2차대전 시기 사라져 아직도 찾지 못하고 있다.
이야기가 길어지는데 이 스님 이야기는 나중에 자세하게 다루어보기로 하고,
이러한 과정이 있는 씨위차이 도로를 따라 도이 쑤텝 사원까지 걸어 올라가는 연중행사가 2번 있는데,
그 하나가 치앙마이 대학교 신입생을 환영하는 이벤트의 하나로 매년 9월 경 열리는 것이고
또 다른 하나는 매년 음력 4월 15일 부처님 오신 날(베삭 데이, 완 위싸카 부차 วันวิสาขบูชา) 행사이다.
올해는 5월 15일 일요일이다.
대학교 신입생 환영회는 치앙마이 대학교 전통으로
대학교에서부터 도이 쑤텝 사원까지 학과 별로 도로를 따라 올라가는 행사이다.
아이들이 많이 힘들어 보이던데,
도이 쑤텝 사원 거의 다 올라오면 급커브 지점이 있다.
여기가 등산로를 따라 올라오면 만나는 지점이기도 한데,
이 지점에서 학과별로 다시 기합과 함께 마지막 스퍼트를 내며 모두 같이 달려간다.
이 지점에는 응급요원들도 배치되어 있고,
구경하며 응원하는 사람들이 모여있는 지점이기도 하다.
해당 지점이 나오는 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ujXf9wrl_1s
https://www.youtube.com/watch?v=V72Deerc8PQ
물론 어디나 있는 그런 학생들, 선배들이겠지만 술에 취해 산길 지름길로 가는 아이들도 있다.
물도 없이 술에 취해 올라가는 아이들을 보고 그 체력에 감탄을 하기도 했다.
이 외에 일반인들이 참여하는 행사로
매년 5월에 열리는 부처님 오신 날 행사가 있다.
도이 쑤텝 사원이 유명하다보니,
주변 지역에서도 많이 오고 심지어 캄보디아나 라오스, 미얀마 등지에서도 참여한다.
이 행사가 재미있는 점은,
이 날 행사에 참여하는 사람들을 위해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 각종 먹을거리를 직접 만들어 와서 나누어주며
자유롭게 먹고 마시며 웃고 떠들고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파는 사람들도 있다.
약 11키로의 거리가 전혀 멀게 느껴지지 않는다.
누구나 열린 마음으로 참여하기에 편하게 올라갈 수 있다.
하지만 오후 늦게 행사를 시작하여 거의 올라갈 즈음에는 해가 져 어두우므로
차량을 통제하므로 많지는 않지만 가끔씩 다니는 썽테우나 차량을 조심할 필요가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wQWV-H6rJpk
https://www.youtube.com/watch?v=wQ1iYgkQVPg
치앙마이 야경도 보며
먹을 것 자유롭게 먹으며
도이 쑤텝 사원에 도착하면 그날 그곳에서 밤을 지새우는 사람들과 함께 밤을 보내도 되고,
다시 내려와도 된다.
하룻밤을 보내려면 간단하게 돗자리 등을 준비해가면 좋을 것이다.
이 날 외에 따로 등산로가 아닌 1004번 도이 쑤텝 도로를 따라 오르는 것은 권하지 않는다.
커브길에 가끔씩 차량 사고도 나므로
짧은 코스 외에는 도로를 따라 치앙마이 대학교나 동물원부터 정상까지 오를 필요는 없다.
행사가 벌어진 다음 날은,
쓰레기가 사방천지에 널려있어 이 또한 뉴스에 나온다.
물론 올라가며 쓰레기를 주워가는 외국인들이 있으면 매스컴을 타기도 하고... ㅋㅋㅋ
이와 같은 행사 외에는
도이 쑤텝은 등산로를 이용하여 올라가는 것이 좋다.
특히 산기슭을 중심으로 하여 고대 유적지들이 있으므로 그 유적지를 따라가는 루트도 괜찮을 것이다.
또한 계곡을 따라 짧은 루트, 폭포를 넘어가는 루트,
갑자기 전망이 확트여 새벽 일출을 보러가면 누구나 감탄할 만한 장소 등 여러 루트가 있다.
생각보다 많은 트레킹 루트가 있으니,
치앙마이에 가면 도이쑤텝도 한 번 걸어 올라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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