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6년 2월 7일,
후웨이깨오 폭포 부근에서 젊은 여성의 시체가 발견된다.
조용한 치앙마이를 시끄럽게 하는 전설의 시작인데,
여성의 이름은 도이 싸켓 출신의 학교 선생님 '부아반บัวบาน'으로 예의바르고 예쁜 선생님이었다.
자살일까?
타살일까?
사고사일까?
전설은 이렇다.
2차 대전 당시 방콕에서 올라와 주둔 중이던 젊은 군인과 사랑에 빠지 부아반,
그 놈은 부아반에게 결혼을 약속하고 방콕으로 돌아간다.
하지만 돌아오지도 않고 그 놈에게는 이미 방콕에 부인이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부아반의 배는 불러오고...
실의에 빠진 부아반은 도이 쑤텝 기슭의 후웨이께오 폭포 부근으로 올라가,
뛰어내리고 만다. 자살로 마감한 부아반.
사실일까?
그녀의 가족은 사실이 아니라고 한다.
사랑에 빠진 상대방은 방콕에서 온 군인이 아닌 다른 선생님, 그런데 이 놈도 부인이 있는 놈으로 역시 이루어지기 힘든 사랑에 힘들었던 부아반, 두 사람은 도이 쑤텝 기슭에서 말다툼을 하다가 부아반의 실족으로 사고사, 또는 타살이라고 하는데 저기까지 가서 상의할 일은 없을 테고 저건 타살이 의심될 수 밖에 없는 사건이었을 것이다.
전설은 일단 전설로 두고 그녀를 위해 잠시 묵념, 그리고 트레킹을 해보자.
왕부아반 주위를 잘 보여주는 다큐이다.
내려오다보면 좌측에 절벽이 있어 위험해 보이나,
절벽을 따라 걷는 것은 아니므로 괜찮다.
저 아래 물이 고인 곳은 수영할 수도 있다.
전에 같이 간 아랍놈, 자신있다 이거지 저기서 다 벗고 들어간 일이 있었다.
491초 부근
https://youtu.be/U7xS1xbpTac?t=491
굳이 도이 뿌이 정상까지 가지 않아도 될 정도로
도이 쑤텝에는 다양한 트레킹 루트가 있다.
우선 맛보기로 30분도 안걸리는 아주 짧은 트레킹 루트를 소개해본다.
하지만 그냥 트레킹보다는 먹을 거 가지고 와서 파 응업ผาเงิบ에서 먹으며 계곡물에 몸을 담그며 잠시 하늘을 보고 오면 더 좋다.
이 루트는 원래 치앙마이 대학교 후문에서 왓 팔랏으로 올라갔다가 1004번 도로를 타고 내려오다 옆으로 빠져서 후웨이께오 폭포로 하여 치앙마이 대학교 정문으로 내려오는 코스의 마지막 구간이라 할 수 있다.
1004번 도로를 타고 내려오다보면 오른쪽으로 파응업ผาเงิบ 표지판이 보이는데 그냥 그리로 내려가면 된다.
유튜브에는 나오는 정도로 멋있지는 않은데
이 유튜버, 이 부근을 아주 잘 찍었다. ㅋㅋㅋ
https://www.youtube.com/watch?v=u_szekyZEi0
트레킹 시작 전
저 계곡에서 더위를 식히며 잠시 하늘을 보고 누워있고,
왼쪽에서는 태국 친구가 쏨땀을 만들고,
다 만들면 먹고서 출발하면 된다.
저 아래서는 계곡을 타고 미끄럼을 탈 수도 있다.
태국 젊은 애들도 와서 밥먹고 그러고 논다.
저 절벽 바위 아래서부터 이 루트를 시작하면 된다.
길은 하나이니 그대로 따라 내려가면 된다.
찾아보니
후웨이께오 폭포에서 저 파응업까지 올라가는 유튜버가 있어 소개한다.
https://www.youtube.com/watch?v=CtxIP70oOt8
그런데 후웨이께오 폭포에서 올라가면 오르막이기도 하지만 후웨이께오 폭포로 가는데 입장료를 내야 한다.
파응업에서 후웨이께오로 내려오면 입장료없이 나갈 수 있다.
파응업-왕부아반-후웨이께오 루트이다.
중간에 왕부아반 부근에서 숲길에서 갑자기 전망이 확트이는 공간이 나온다.
여기는 해뜨기 전 어둠을 틈타 와서 얼추 일출에 맞추어 어두운 숲에서 여기로 나오게 되면,
그 어떤 전망대보다 멋진 풍경과 기분을 선사해줄 것이다.
물론 랜턴은 필수!
내가 좋아하는 장소 중 하나이다.
크루바 씨위차이 동상에서부터 100번 도로를 타고 올라가 내려와도 되고,
후웨이께오 폭포로 올라가 1004번 도로로 내려와도 된다.
치앙마이 대학 정문에서 올라갔다 와도 1시간 30분 정도면 된다.
그 옆길도 있고,
더 올라가 왓 팔라드로 내려와도 되고,
지나가는 차 잡아 타고 내려와도 된다.
전에 길을 잘못들었는지 열린 문이 있어 들어가니 동물원 안이라 구경하다 나온 적도 있다.
본의가 아니었음을...
다음은 치앙마이 대학 후문에서 시작하여 왓 팔랏วัดผาลาด을 거쳐 파응업, 왕부아반, 후웨에께오 폭포로 내려오는 루트를 소개하고 왓 프라탓 도이쑤텝까지의 루트도 함께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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