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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수텝(뿌이) 트레킹 루트

치앙마이 랑머-왓 프라탓 도이쑤텝 루트

by ChaoKaoli 2022. 3.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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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 대학교 후문(랑머)에서 왓 팔랏까지의 루트는 앞서 소개했으니 생략하고
왓 팔랏부터의 루트를 소개한다.

https://chaokaoli.tistory.com/entry/도이-쑤텝-왓-팔랏วัดผาลาด-루트?category=1029940

도이 쑤텝 왓 팔랏วัดผาลาด 루트

도이 쑤텝 정상으로 가기 전 우선 산기슭부터 훑어보자. 이 루트는 치앙마이 대학교 후문에서 시작하여 치앙마이 대학교 정문으로 나가는 루트로, 이전에 소개한 왕부아난과 후웨이께오 폭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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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 팔랏까지만 오가는 루트도 산책을 하기에는 너무나 좋다.
후웨이깨오 폭포, 치앙마이 동물원(문이 열려있으면 ㅋㅋㅋ) 또는 1004번 도로를 따라 내려와도 되지만
왓 팔랏까지만 올라 사원을 둘러보고 내려와도 적당히 땀이 나고 좋다.

왓 팔랏을 둘러보고 주차장으로 해서 1004번 도로를 타고 다시 올라가도 되고,
왓 팔랏이 익숙하다면 그대로 위로 직진해도 조금 가파른 고갯길 정도를 오른 후 1004번 도로와 만나게 된다.

여기서부터 왓 프라탓 도이쑤텝으로 가보자.

여기서 도로로 나와서
왼쪽으로 도로를 따라 조금 오르다보면 길 건너편으로 작은 길이 보일 것이다.

이 길은 왓 팔랏으로 오르는 길보다 조금 더 가파르다.
따라서 더운 날씨를 감안하여 가능한 여분의 물을 준비해 가는 것이 좋다.
처음 동네 산을 오르는 기분으로 올랐다가 목이 말라 고생했다.
걸음이 빠른 사람은 금방 오르겠지만...

내가 도이 쑤텝을 천천히 오르는 동안,
운동한다고 오르내리며 3번을 만난 서양 여자가 있었다.
난 내가 안 걷고 있는 줄 알았다. ㅋㅋㅋ

길은 하나니 길을 염려는 없다.

길을 따라 계속 가다보면 좁은 개울을 하나 건너고 그대로 가파른 길이 나오는데 이 길을 오르면
아래 노란색으로 표시한 지점으로 나오게 된다.

이 지점은 치앙마이 대학 신입생들이 걸어 올라와 마지막 힘을 내며 고함과 함께 달려 올라가는 지점이다.
https://chaokaoli.tistory.com/entry/도이-쑤텝-사원까지-걸어-올라가는-2번의-연례-행사?category=1019720

도이 쑤텝 사원까지 걸어 올라가는 2번의 연례 행사

치앙마이 대학교 정문에서 도이 쑤텝 올라가는 1004번 도로 초입에 있는 스님, 람푼에서 람빵으로 가다보면 보이는 아주 아주 큰 스님 동상의 주인공은 크루바 씨위차이(쓰리위차이)ครูบ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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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점 부근에 쓰레기 더미가 보일 경우는 뱀이 나올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쓰레기가 있으면 쥐가 있고 쥐가 있으면 뱀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길을 따라 걷기만 하면 관계없다.

여기서 도로를 따라 조금만 올라가면 짠~하고 왓 프라탓 도이 쑤텝이 나온다.
랑머에서 왓 프라탓 도이 쑤텝까지 빨리 걷는 사람은 한 시간 내외가 되지 않을까 한다.
난 천천히 걷는 사람이기에 왕복 2시간 반에서 3시간 잡고 이동한다.
뭘 먹을 정도로 힘든 코스가 아니지만 그래도 산에 가면 쉬면서 뭘 좀 먹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기에...


왓 프라탓 도이 쑤텝까지의 루트가 익숙해지면,
노란 표시 지점에서 도로로 나가지 않고 그대로 산쪽으로 올라가도 된다.
계속 오르다보면 도이 뿌이 정상까지 갈 수 있다.
도이 뿌이 정상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산 능선을 타고 쿤창키엔 마을로 들어가 자주 갖던 사람 집에서 양해를 구하고 가지고 간 라면을 끓여 먹고 후어이뜽타오ห้วยตึงเฒ่า 호수로 내려와 호숫가 식당에서 가지고 간 고추장과 라면 스프를 넣은 매운탕을 먹고 지나가는 차를 잡아 치앙마이로 돌아와도 좋다.


쿤창키엔 마을에서부터는
1. 후어이뜽타오로 내려가는 코스
2. 마을에서 그대로 가로질러 내려가 몬타탄 폭포로 내려가 후웨이깨오 폭포로 내려가는 코스
3. 도이 뿌이로 와서 도로를 따라 히치하이킹하는 코스
4. 도이 뿌이 정상 부근으로 와서 다시 왔던 길로 내려가는 코스
5. 도이 뿌이와 몽족 마을 부근 삼거리에 그대로 내려와 항동 도이캄 방향으로 빠지는 코스
6. 몽족 마을로 들어가서 뒤쪽 항동으로 내려가는 코스
5. 아예 산 뒤로 넘어가는 '여기가 어디냐' 코스 등 다채롭게 구성할 수도 있다.


산과 호숫가 근처에서는 산에서 내려왔기에 친절을 보이는 태국 애들이 많으나,
도로로 나가면 썽테우나 그랩을 불러야 한다.

태국말을 모를 때
후어이틍따오와 항동 뒷쪽에서 여기가 어딘지 몰라 물어본 적이 있다.
"여기 치앙마이인가요?"
"네"
그래서 난 치앙마이 랑머가 가까운 줄 알고 걸어간 적이 있다.

치앙마이 크더라!

서울 광화문 가야 하는데 남쪽 청계산에서 내려와 "여기 서울인가요?" "서울이지" 한 것과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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