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마테위가 하리푼차이로 올 때 혼자 오지는 않았을테고,
명색이 공주인데 수행원 또한 적지는 않았을테고
라워의 왕 또한 어떤 이유로 보내든 7개월이나 걸리는 곳에 새로운 도시를 다스리기 위해 가는 공주에게 무심하지 않았을 것은 자명한 일,
누가 짜마테위와 함께 하리푼차이로 갔을까?
일반적으로 함께 동행한 사람들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사람들은 수행원 500명과 띠삐따까에 능통한 승려 500명이다.
승려의 동행으로 드와라와디 불교가 이 지역에 전파되었다고 하니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그 외 구체적으로 어떤 사람들이 함께 했을까?
함께 온 전문가들을 찾을 수 있다면 이후 하리푼차이의 특징을 파악하는데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조금 더 구체적으로 찾아보았다.
그러다 발견한 것이 람빵 루앙 파고다의 전설이다.
여기서 짜마테위는 아버지에게 몇가지 상서로운 준비물을 요구했다고 하는데 그 내용은 아래와 같다.
1. 500명의 띠삐따까*에 능통한 승려
2. 500명의 5계를 지키는 백의인
3. 500명의 학자
4. 500명의 장인
5. 500명의 보석세공인
6. 500명의 부자(남)
7. 500명의 부자(여)
8. 500명의 점성가
9. 500명의 전통 의학 전문가
10. 500명의 은세공인
11. 500명의 금세공인
12. 500명의 대장장이
13. 500명의 화가 등의 예술가
14. 500명의 기타 장인들
15. 500명의 건설노동자
모두 6500명, 물론 500명이라는 수는 500명이 아닌 "많은"의 의미를 갖는다고 본다고 해도,
결코 적지 않은 인원이 함께 했음을 알 수 있다.
여기에 더해 짜마테위를 지키는 호위군들도 있었을테고,
각 분야 전문가들의 가족들 그리고 저 많은 인원이 7개월의 여정을 하는 동안 함께 했을 음식과 식량을 준비했을 인원들 그리고 전쟁시 군사 이동시 따라다녔다고 하는 장사꾼들을 포함하면 대단위의 이동이었을 것이다.
또한 이때 짜마테위가 가져온 불상이 프라깨오카오พระแก้วขาว 또는 프라쎄땅카마니พระเสตังคมณี라고 불리는 크리스탈 불상(백불상)으로 망라이가 하리푼차이를 점령할 당시 불에 타지 않고 있던 불당에 남겨진 이 불상을 보고 상서롭게 여기고 가져오게 된다. 이후 치앙마이로 이전하며 왕궁에 두고 모시게 되는데 이 백불상이 짜마테위와 망라이(하리푼차이와 란나)를 이어주는 고리가 된다. 이 백불상에 관한 전설과 역사는 차후 따로 다루어 볼 예정이다.
백불상은 아래 웹페이지에서 360도 확대하여 확인해 볼 수 있다.
http://www.virtualmuseum.finearts.go.th/http://www.virtualmuseum.finearts.go.th/bangkoknationalmuseums/360/model/a01ok/
*띠삐따까(빨리어) - 경장, 율장, 논장의 3장으로 이루어진 드와라와디 불교(상좌부 불교)의 경전이다. 띠 ti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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