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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나 역사ประวัติศาสตร์ล้านนา/란나 치앙마이 건설까지

란나 망라이, 치앙라이와 팡으로 이전하다.

by ChaoKaoli 2021. 1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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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9년 아버지 24대 왕 라오 멩이 죽고 

아들 망라이가 스물 한 살의 나이로 25대 응언양 왕으로 등극한다.

 

1258년, 1259년(치앙마이 연대기), 1261년 등이 있다. 

 

* 파야오의 응암므앙 역시 1238년 태어나 1258년 파야오 왕위에 오른다.

또 다른 친구 쑤코타이의 람캄행은 아직 즉위 전이다.

 

왕위에 오른 후 태몽처럼 그는 주변 지역을 정복해 나가기 시작한다.

므앙몹, 므앙라이, 치앙캄, 치앙창

"나는 응언양 라오 쫑(루어짱까랏)의 직계 자손으로, 주변 지역을 나의 관할 아래 하나로 만들겠다. 오직 나를 따르라!"

하지만 이들은 말을 듣지 않았다.

 

당시는 도시국가 체제로 협곡 사이 산과 강이 있는 위치에 작은 도시 국가들이 있어,

딱히 어디에 복속하여 충성을 맹세하는 관계가 아닌 느슨한 관계, 필요에 의한 관계로 이어져 있었다.

최근 이를 만달라 체제라고 한다. 

따라서 하나의 도시국가가 하나의 국가에만 복속하는 것이 아닌 주변 다른 몇 개의 도시 국가와 관계를 맺기도 했다.

 

망라이는 자신을 따르지 않은 도시는 모두 힘으로 복속하며,

정복한 도시는 왕족이나 심복 관리들에게 나누어주거나 또는 기존의 권력자가 그대로 지배하게 하면서 확장해 나가기 시작한다. 

 

1262년, 치앙라이를 건설하고 이전한다.

이때 응언양의 중심이 치앙라이로 이전하게 되는데 왕의 이동은 정치, 경제, 군사의 이동이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응언양이 있던 곳으로 추정되는 치앙라오 특히 치앙쌘 부근은 란나 3대 왕인 쌘푸가 등장하기까지 기다려야 한다.

 

란나가 도시를 건설한 곳들은 배산임수를 중시한다.

치앙마이를 건설할 때도 산을 등지고 강을 앞에 둔 배산임수가 7가지 상서로운 조건 중 하나였다

 

따라서 이에 따라 도이 쫌 통을 도시의 중심, 배꼽(싸드므앙) สะดือเมือง으로 하여 

꼭강 น้ำแม่กก 주변에 치앙(도시) 라이(망, 라이) 즉 망라이의 도시를 만들었던 것이다. 

 

지도 출처 : 구글 맵

 

잃어버린 꼬끼리를 찾다가 발견했다고 하는데,

이미 라오 멩 때부터 염두에 두고 있던 곳이 아니었을까 생각한다.

고구려 장수왕이 혼자 뜬금없이 평양성 천도를 한 것이 아닌 광개토대왕부터 이미 준비했던 것처럼...

 

그럼 왜?

 

몽고!

 

1253년 몽고의 운남지역 대리국 점령은 주변 타이족 국가들에 위기감을 안겨주었을 것으로,

응언양 역시 직접적으로 국경을 맞댈 위험에 처하며 충분히 이전을 고려했을 수도 있는 상황이라 보기 때문이다. 

하지만 망라이라는 걸출한 인물이 등장하며 주변을 정복하면서 "몽고와 한 번 붙어봐?"하는 상황이 되어,

결국 화친파는 응언양에 남게 되고

강경파는 망라이를 따라 치앙라이로 가게 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쑤코타이도 이미 조공을 하며 관계를 유지하는 상황에서

13세기 후반 몽고는 바간도 먹게 된다. *

하리푼차이의 마지막 왕 이바가 망라이의 위협에 따라 몽고에 도움을 요청했다는 이야기도 전해지고,

마침내 몽고의 힘이 약화되는 시점에 망라이의 란나는 몽고와도 몇 번 전투를 벌이게 된다.

 

아무튼 그건 나중의 일.

 

1262년 치앙라이를 건설한 해 망라이의 첫째로 나중에 아버지에게 대들다가 죽임을 당하는 쿤 크르앙이 태어나고

이어 3년 후인 1265년 망라이가 총애하는 둘째 쿤 크람이 태어난다.

이어 1268년 망라이는 팡으로 다시 한 번 이전하는데 

이곳에서 나중에 조카에게서 왕위를 뺏으려 반란을 일으키는 셋째 쿤 크루아가 태어난다.

 

팡에 머물면서도 망라이는 치앙콩 등 주변 정복을 멈추지 않는다.

 

그리고 마침내 이곳에서 치앙마이 부근 람푼의 하리푼차이에 대한 소식을 접하고

정복 전쟁을 위한 장기 계획을 실행하게 되는데

대략 1270년부터 치앙마이를 건설한 1296년까지 연도가 자료에 따라 10년 정도의 오차가 발생한다.

이에 대해서는 다음 편에서...

 

아무튼 응언양(치앙라오) - 치앙라이 - 팡 - 람푼 - 위앙 꿈깜 - 치앙마이

위앙 꿈깜은 하리푼차이를 먹어야 건설하고 거주하였을테니 연도가 부정확하다 해도 하리푼차이 점령 후가 될 것이다.

 

 

* 다른 왕국을 점령하는 표현으로 일부러 "먹는다"는 표현을 사용해 봤다.

이것은 치앙마이 연대기에 나와있는 표현이다. 먹다 "낀กิ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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