란나 도시들의 성벽과 해자 모양이 치앙마이의 것과 모두 같을까라는 궁금증에서 각 도시들의 성벽들을 정리하고 있다.
직사각형이라 하지만 정사각형에 가깝다.
특히 다른 란나 도시들의 형태와 비교해 보면 확실히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치앙마이는 쑤코타이 파야 루앙의 의견을 받아들여 만들었으니
쑤코타이의 형태와 유사하다.
성문의 숫자도 그렇고 모양도 같다.
몬족의 람푼 하리푼차이는 강변을 한 축으로 하여 소라껍데기 모양이다.
치앙 쌘 역시 강을 한 축으로 건설한 형태로 란나 도시들의 경우 대개 이와 유사하다.
12개의 성문을 가진 치앙라이는 어떨까?
아래 그림을 보면 알 수 있지만 치앙 쌘과도 유사하다.
강을 축으로 하여 전부 갈아엎은 신도시가 아닌 지형지물을 그대로 이용한 형태로 생각된다.
대개의 경우 강을 한 축으로 하여 성벽을 건설했다.
물길이 변함에 따라 그 한 축이 사라지기도 하고,
강과 떨어져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나,
강을 한 축으로 했음은 틀림없어 보인다.
란나 망라이 이후의 역사를 다루고 있어 모두가 망라이가 세운 치앙마이 형태로 만들어졌을까 하지만 또 그건 아니다.
치앙마이는 기존 라와족의 거주지, 성벽이 있긴 했겠지만
모두를 포함하여 신축하는 신도시 개념이지 않았을까 싶다.
대개의 도시들은,
신도시들이 아닌지라 선거주자들이 만든 성벽들을 증개축하며 리모델링한 형태가 되어 란나에서는 치앙마이처럼 깔끔한 사각형의 도시는 거의 볼 수가 없다.
치앙라이 역시 망라이가 세운 도시라고 하지만 전설에 따르면 이미 이전 왕국이 존재했으며,
제2의 거점이 되었던 팡 역시 기존 성벽을 증개축한 형태라는 것이 밝혀지기도 했다.
특히 팡은 망라이 이전 시대와 망라이 시대 그리고 버마 이후 시대로 3번의 특이점이 보인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망라이가 팡을 점령했다는 이야기가 역사적 사실이 되는 것이다.
람빵은 조금 더 독특한데,
짜마테위 아들 시대, 망라이 점령 후의 란나 시대 그리고 버마 점령 이후 시대로 중심지가 조금씩 이전하며 성벽도 증개축 또는 신축하는 형태로 3번의 이동과정이 보인다.
결국 란나는 망라이 이전 시대와 망라이 란나 시대 그리고 버마 점령 후의 중요 3시기로 구분할 수 있게 된다는 것도 성벽을 보면 알 수가 있다. 이때도 깔끔한 직사각형 또는 정사각형의 신축은 보이지 않는다.
앞으로 각 도시들이 언급될 때마다 보다 더 자세하게 다루어 볼 생각이다.
각 도시를 여행할 때 성벽을 따라 걸어보는 것도 여행의 재미를 더해줄 것이라 생각한다.
* 참고로 치앙마이의 위앙 쩻린과 같은 형태는 흔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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