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란나 역사ประวัติศาสตร์ล้านนา/란나 이야기

아들의 반란을 대하는 망라이와 쌈팡깬의 차이

by ChaoKaoli 2022. 3. 12.
반응형

쌈팡깬이 아들 띨로까랏에게 왕위를 뺏기는 과정을 보면,

망라이와 다른 점이 느껴진다.

 

쌈팡깬 역시 여러 전쟁을 겪으며 전사의 이미지가 있는 왕이기도 하나,

자식에 대해서만은 자애로운 아버지가 아니었나 생각이 든다.

 

1275년 장남 쿤 크르앙은 망라이에게 반란을 일으킨 혐의를 받는다.

망라이를 그를 팡으로 불러내며 오는 도중 부하를 시켜 죽이고 만다.

 

비록 자식일지라도 자신에 대한 반기를 절대 용납하지 않는 무서움을 보여주는 사건이다.

 

https://chaokaoli.tistory.com/entry/망라이의-장남-쿤-크르앙의-반란?category=1022436

 

망라이의 장남, 쿤 크르앙의 반란

"망라이 왕은 이미 여러 곳을 정복하셨지만 왕자님께는 이곳 치앙라이 하나만 주셨습니다. 더 이상 다른 지역을 주실 생각도 없어 보입니다. 이제 왕자님도 왕이 되셔야지요. 치앙라이 하나에

chaokaoli.tistory.com

 

쌈팡깬은 조금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타오 록(띨로까랏)의 항명에 프라오에 있던 그를 더 멀리 매싸리앙으로 보내는 정도로 끝낸다.

하지만 이 사건은 결국 타오 록에 의해 왕위를 빼앗기고 마는 결과를 초래한다.

 

또한 왕위를 빼앗기는 과정에서도,

아들과 큰 다툼없이 아들에게 양보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준다.

"네가 나를 어디로 보내든 버뻰양이다. 네가 나를 이어 치앙마이를 다스리거라."

 

이후 막내 아들이 형 타오 록에 반기를 드는 과정에서도 쌈팡깬은 별다른 의욕을 보여주지 않는다.

 

자포자기 상태였을까?

아니면 자식 사랑이 남달랐던 쌈팡깬이었을까?

 

https://chaokaoli.tistory.com/entry/란나-9대-띨로까랏의-등장-아버지-그만-자리에서-내려오시지요

 

란나 9대 띨로까랏의 등장 - 아버지 그만 자리에서 내려오시지요

란나 8대 파야 쌈팡깬에게는 여러 부인에게서 낳은 10명의 자식이 있었다. 그 중 여섯째가 타오 록으로 그가 바로 란나 9대 파야 띨로까랏이다. https://chaokaoli.tistory.com/entry/쉬어가기-아버지를-쫓

chaokaoli.tistory.com

 

여러 변수들이 물론 있겠지만,

아들의 반란만을 두고 벌어진 망라이와 쌈팡깬의 대응과 그 결과를 보자면 두 왕의 왕권에 대한 생각과 자식에 대한 생각의 한 단면이 느껴지기도 한다.

 

물론 망라이가 란나 초대 왕으로서 냉정하고 정복전쟁만 하는 강인한 인물로 보여지기도 하지만,

씹썽빤나의 따이 르족 자료에서는 망라이가 피리도 잘 불고, 작곡도 잘하며 아름다운 시도 잘 썼다고 한다. *

문무를 겸비한 영웅이라고나 할까

태국 삼국시대는 그러한 영웅이 3명(망라이, 응암므앙, 람캄행)이나 동시에 출현한 시대였다.

 

* 출처 : https://www.matichonweekly.com/column/article_22691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