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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나 역사ประวัติศาสตร์ล้านนา/란나 초기 혼란기

람빵의 파야 벅, 하리푼차이 복수전 준비 중

by ChaoKaoli 2022. 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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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2년에(치앙마이 연대기에서는 1282년) 망라이는 첩자로 보낸 쿤 아이 파의 협조를 통해 하리푼차이를 공격하고 점령한다. 

하리푼차이 점령 후 2년간 머문 후 쿤 아이 파에게 하리푼차이를 위임하고,

1294년 위앙 꿈깜으로 이전하고,

이어 1296년 4월 치앙마이를 건설하게 된다.

 

5월이 되어 치앙마이를 건설하고 만족해하고 있는 망라이에게 첩보가 날아든다.

"켈랑(현재 람빵)의 군대가 공격 준비를 다 마치고 곧 쳐들어올 듯 합니다."

 

켈랑의 군대가 왜 망라이를 공격하려 하는가?

 

1292년 하리푼차이를 점령할 때,

망라이는 왕 이바를 죽이지 못했다.

이바는 하리푼차이가 불에 타는 것을 보고 눈물을 흘리며 현재 람푼과 람빵의 경계를 이루는 산맥을 넘어 

켈랑(람빵)으로 피난하였던 것이다.

이 켈랑은 그의 아들 파야 벅พญาเบิก(짜오퍼 쿤딴เจ้าพ่อขุนตาน)이 지배하고 있던 곳이다.

 

하리푼차이 초기 짜마테위의 둘째 아들 아난따욧을 켈랑으로 보내 도시를 개척하고 지배하게 한 이후 계속하여 하리푼차이의 위성 국가 중 하나로 존재하고 있었던 것이다. 

 

파야 벅은 아버지 파야 이바의 복수를 다짐하고 준비를 하게 된다.

1282년 하리푼차이 점령설에 따르면 14년 후가 되고

1292년 설이면 4년 후가 된다. 

 

출처:http://www.culture.lpru.ac.th/Local_lampang/index.php?modules=lampang&file=goods_detail&gid=028

 

치앙마이 연대기는 망라이 란나 기준의 역사라 파야 벅에 대한 이야기는 상대적으로 적으며,

망라이 둘째 아들이자 2대 왕이 되는 파야 차이쏭크람(쿤 크람)의 등장과 승리에 비중을 두고 있을 수 밖에 없다.

하지만 파야 벅의 시점이 되는 지역 전설 등에 따르면,

그는 효자였으며 무적의 군대를 이끌었고 전술적으로 뛰어났다고 한다.

 

파야 벅이 하리푼차이 재탈환의 전술기지, 전초기지로 선정한 지역이 바로 항찻 지역이다. 

람푼과 람빵의 경계가 되는 도이 쿤딴을 넘어서자마자 나오는 지역으로 

평야지대이며, 

짜마테위가 아들을 만나러 켈랑으로 가는 루트가 있는 곳이다.

 

항찻(람빵시 항찻군)

 

항찻에서도 바로 짜오퍼쿤딴 역사공원이 있는 위앙딴이 그 핵심 전초기지였다.

 

람빵시 항찻군 위앙딴구

 

이곳에서 그는 군대를 정비하고 전술전략을 수립하는 등 전초기지로 최대한 활용하였다.

그가 이곳을 전초기지로 삼을 수 있었다는 이야기는 한편으로 망라이가 하리푼차이를 점령하고 이 산을 넘어와 이 지역이나 켈랑(람빵)까지 파야 이바를 추격하지는 않았다는 말도 된다.

말하자면 하리푼차이 점령에 만족했던 것이다.

그것이 결국 파야 벅이 하리푼차이 가까이서 전투 준비를 할 수 있도록 만들어준 것이 되었다. 

 

하지만 망라이가 누군가?

가는 곳마다 승리하며 주변을 정복하던 망라이 아닌가?

치앙마이 건설에만 만족하고 있지 않고 대비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미 망라이는 파야 벅이 항찻에서 군대를 정비하고 공격 준비하는 것을 알고 있었고,

그에 맞추어 이미 첩자를 파견하며 지켜보고 있었다.

 

1296년 10월, 망라이는 첩자로부터 보고를 받는다.

 

"공격의 때가 임박했습니다. 그들은 이미 코끼리들과 전투용 말, 병사, 물자 등을 산맥 넘어 가까이 준비시켜 두고,

5일 훈련과 2일 휴식의 군사 훈련을 쉬지 않고 진행하고 있습니다. 올해(1296년) 12월 31일 디데이로 삼고 있다고 합니다."

 

파야 벅의 군대가 곧 침공할 것이라는 소식을 들은 망라이는 오히려 기뻐했다.

 

"우하하하 드디어 공격 준비를 마쳤는가? 오라! 이번에야 말로 켈랑까지 먹어버리고 말겠다!"

 

망라이의 자신감은 그의 대비 상황에서도 나타나는데,

망라이는 적의 준비과정을 지켜보는 동시에 전투시기가 임박했음을 알고는 치앙라이, 팡 등 주변국으로부터 병사 보충을 하고 있었다.

 

당시 주변 복속국들은 최대한 자율을 누리면서 특별한 간섭을 받지는 않았다.

다만 전투병 파병 요청을 거절할 경우만은 그에 대한 대가를 치루어야 하는 관계였다.

 

자신감 넘치는 파야 망라이 그리고 아버지의 복수를 다짐하고 있는 파야 벅의 일촉즉발의 상황,

드디어 전투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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