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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나 역사ประวัติศาสตร์ล้านนา/란나 초기 혼란기

파야 벅과 쿤 크람의 전투 2

by ChaoKaoli 2022. 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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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창(코끼리) 판빤폰쌘을 타고 학익진의 형태로 파야 벅에게 총공격을 감행한 쿤 크람은,

파야 벅과 코끼를 탄 채 1대 1의 진검 승부를 펼치게 된다.

 

"벅이! 어떤가 병사들의 피해가 너무 심한데 우리 둘이 1대 1로 진검승부를 겨루어보지 않을텐가?"

"그래 크람이, 듣던 중 반가운 소리구만"

 

파야 벅의 코끼리는 쿤 크람의 코끼리보다 상서로우며 더 능력이 있는 코끼리였기에 파야 벅은 자신감이 넘쳤다. 

하지만 전투에서의 승부는 집중력의 승부,

쿤 크람의 코끼리가 파야 벅의 코끼리 목에 상처를 냄과 동시에 강하게 밀어붙이는 순간,

쿤 크람의 바로 뒤에 타고 있던 병사가 그의 긴 창으로 파야 벅에게 상처를 주고 만다. *

출처:http://oknation.nationtv.tv/blog/tip2/2011/03/13/entry-1/comment

 

상처를 입은 파야 벅과 그의 코끼리는 후퇴를 시작하고

그의 병사들도 뒤를 따르게 된다. 

 

하지만 팡의 군대는 새의 꼬리 부근인 뒤에 있다가 앞으로 나서며 공격에 박차를 가함과 동시에

새의 날개에 해당하는 양측에 있던 믄 치앙콩과 믄 씽이 앞으로 포위를 좁혀오며 켈랑의 군대에 치명타를 입히게 된다.

 

포위 공격을 당하던 파야 벅은 지금의 쿤딴 산맥으로 피신하게 된다.

그런데 대패를 당한 상황에서 또 자신의 코끼리가 부상을 당한 상황에서 어떻게 탈출할 수 있었을까?

 

켈랑의 부하 하나가 외친다.

"야야야! 코끼리 암컷들 다 모아와, 어서! 파야 벅님이 위급하다. 서둘러라"

그렇다. 파야 벅을 구하기 위해 파야 벅의 부하들이 암컷 코끼리들을 타고 파야 벅을 구출하였던 것이다.

 

파야 벅을 구출하는 동안 쿤 크람의 코끼리들은 제 시간에 맞추어 파야 벅에게 도달하지 못했다. 

어떻게 그게 가능?

 

치앙마이 연대기에는 이렇게 나온다.

쿤 크람의 코끼리들이 켈랑의 암컷 코끼리들이 무리지어 이동하는 것을 보고는 공격할 생각도 따라갈 생각도 하지 않았다라고... ㅋㅋㅋ

 

그 코끼리 이해한다

 

파야 벅은 쿤딴 산맥으로 피신하게 된다.

게릴라전에 특히 뛰어났다던 파야 벅이지만 패잔병을 이끌고 도망치던 상황에서는 어찌할 방도가 없었을 것이다.

 

피신을 하던 파야 벅은,

현재 매딴너이 지역에서 쿤 크람에게 잡히고 만다. 

그리고...

끝내 이곳에서 최후를 맞게 된다.

아버지 파야 이바의 복수를 위해 켈랑의 모든 것을 걸고 승부를 걸었던 파야 벅,

끝내 쿤딴 산맥에 잠들고 만다.

 

이 지역에서는 그를 기리기 위해 사당을 짓고,

매년 5월 12일이면 그를 기리는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사진 출처:https://www.m-culture.go.th/th/article_view.php?nid=4926

망라이의 란나는 이렇게 켈랑을 먹고는 자연스럽게 영역을 켈랑까지 확장하게 된다.

처음 하리푼차이를 점령했을 때 켈랑까지 먹지 않았던 이유가 파야 벅이 다스리는 동안 켈랑이 만만하지 않아서였을까? 

거의 백만에 육박하는 군대를 데리고도 파야 벅의 군대를 보고 끊없이 밀려오는 숫자라고 표현하거나 쉽사리 공격하지 못하는 것을 보면 결코 만만한 상대는 아니었을 것이다.

 

그런데 그의 아버지 파야 이바는 어떻게 되었을까?

아들의 죽음을 전해들은 파야 이바는 그대로 또 다시 도망을 치게 된다.

이번에는 더 멀리 핏싸눌록의 난 강과 쾌너이 강이 만나는 썽쾌สองแคว로 피신하고 그곳에서 여생을 보낸다. ***

 

쿤 크람은 마지막으로 아버지에게 상황을 전하면서 말한다.

"저에게 군대 10만명을 추가로 보내주십시요. 그러면 썽쾌로 가서 파야 이바를 죽이고 끝내겠습니다."

 

망라이는 "됐다. 그만하면 됐다. 이제 그가 돌아온다해도 켈랑을 다시 차지하지는 못할 것이다. 그만 돌아와 승리를 즐기자꾸나."

 

돌아온 쿤 크람을 환하게 맞이한 망라이는 그에게 4명의 부인, 암수 코끼리 4쌍과 각종 금은보석을 선물하고, 그에게 치앙다오를 선물로 주고는 새로운 이름 짜오 프라야 차이쏭크람ไชยสงคราม이라는 이름을 선사한다. ****

 

그가 바로 망라이가 죽은 후 왕위를 이어받는 2대 왕 차이쏭크람이다.

켈랑의 파야 벅과의 전쟁은 결국 차이쏭크람의 전면 등장을 알리는 사건이 되었던 것이다.

 

이 파야 벅과 쿤 크람의 싸움으로 람빵은 완전히 란나의 영역이 된다. 가끔 람캄행의 영역 범위에 람빵을 넣는 경우도 보았는데, 그렇게 되면 쑤코타이와 란나가 1297년 이후 전쟁을 벌였다는 것이 되는데 그 사이좋다는 삼총사 망라이와 람캄행이 죽기 전인데다 그리고 이후 란나 4대 왕 파유가 프래를 공격하다가 당하고 난 후 람빵으로 잠시 피신했다고도 하니 람빵이 람캄행 시기 쑤코타이 영역은 아니다.

 

 

*코끼리를 타고 싸우는 전투에서 코끼리에 탄 인원은 2~3명이다.

코끼리 조련사와 싸움에 나선 사람 그리고 때로는 중간에 앉아서 교대하거나 상황에 맞는 무기를 건네주는 역할을 하는 사람이 타게 된다. 

 

 ** หมื่น 치앙콩과 믄หมื่น 씽에서 믄이란 일만을 가리키며 이는 일만명을 다스리는 관리에 해당한다. 백명, 천명, 만명 단위의 관직을 나타낸다. 믄이라 하면 초고위직이라 할 수 있다.

 

***당시 썽쾌는 랑캄행의 쑤코타이 영역이었다. 랑캄행의 비문에도 이 썽쾌가 나온다.

그렇다면 핏싸눌록까지 피난해도 받아들였다는 것은,

망라이, 응암므앙, 랑캄행의 삼국동맹이 몽고의 침입에 대비한 것이 가장 큰 이유였던 것이고,

그외 내전이나 주변국과의 싸움에는 관여치 않기로 했던 것이 아니었을까?

 

**** ไชยสงคราม 차이 쏭크람, 차이는 승리, 쏭크람은 전쟁을 나타내는 단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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