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의 친구이자 의사이면서 태국 전통 의학과 태국 마사지의 기원이라는 지바카,
은평구 진관사에도 지바카상이 있는데,
뜬금없이 지바카가 떠오르며 괜시리 수 천년을 거슬러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ㅋㅋㅋ
아버지께서 변비로 십여년을 고생하셨는데,
변비가 없는 나였기에 그 고통을 대수롭게 여기지 않았다.
어디 함께 식사하러 가기도 힘들고
항상 스트레스를 받고 계셨는데 그것도 모르고 있었다.
병원을 가면 의사들은 한결같이 마그밀 등을 처방해주기만 할 뿐,
증상은 나아지지 않았고 하루에도 몇 번씩 화장실을 가시며 관장약을 사용하시곤 했다.
약국에 물어보면,
나이드신 어른들이 매번 같은 질문을 하신다는데 "새로 나온 변비약 없어?"라고..
그러다 문득,
태국에서 마사지를 받을 때 장을 쥐어짜듯 배를 마사지 하던 기억도 나고,
한 친구는 자기는 마사지를 제대로 배운 적이 없지만 자기 아버지가 중풍으로 쓰러져 거동이 불편할 때 매일 마사지 해주며 증상을 거의 없애주었다고 하던 생각이 나 연락을 해보고는 대~충 물어보았다.
"변비, 치료 가능함?"
"가능함"
"어떻게 하면 됨?"
그렇게 대충 전해듣고 유튜브 검색을 통해 장 마사지 하는 것을 보고는 시도해보았다.
하루 2시간씩 두 번, 이틀했더니 배에서 소리도 엄청나고 부글부글...
대충 어디를 만져야 하는지 알게 되었다.
혈도!! ㅋㅋㅋ
심리적인 문제도 큰 듯 하여
아래 유튜브에서 언급하는 방법을 계속 말씀드리며 참아보시라고 했다.
https://www.youtube.com/watch?v=ZQdCW2aOkk0
3일째!!
변비약이나 관장약의 도움없이 그 동안 쌓였던 모든 변이 쏟아져 나왔다.
2번이나 그리고 연이어 3일이나 계속 편하게 변을 보셨다.
밥먹다가 변 이야기를 하곤 했는데,
변이 이렇게 반가운 것인지는 몰랐다.
이제 그 변이 황금으로만 변하면 되는데... ㅋㅋㅋ
https://chaokaoli.tistory.com/entry/숯을-먹고-금을-싸는-씨후하따สี่หูห้าตา
이제 일주일 째 찾아뵈며
장의 위치, 소리 그리고 언제 화장실을 갈 것인지 대충 알 수 있게 되었다.
지바카 선생에게 감사를...!!!
짜마테위와 함께 하리푼차이로 동행한 전통 의학자들도 그 명맥 유지에 도움이 되었을 듯...ㅋㅋㅋ
https://chaokaoli.tistory.com/entry/짜마테위와-함께-하리푼차이로-온-전문가들은-누구?category=1004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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