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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리푼차이หริภุญชัย

하리푼차이와 러이 끄라통

by ChaoKaoli 2021. 1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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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1월 보름은 19일이니 치앙마이에서는 러이 끄라통, 이뼁 행사가 있을 예정이다.

한 해의 안 좋은 일들을 강물에 흘려보내며 소원을 비는 러이 끄라통은 인도나 중국에서 유래된 것으로 이야기되고 있으나

여기서는 하리푼차이 몬족 사람들에게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를 간단하게 소개해 본다.

 

 

때는 하리푼차이 21대 왕 깜포차랏กัมโพชราช(까말라, 프랑스 역사학자 조르주 세데스는 깜발라라고도 함) 통치기인 921년에서 941년 사이, 

하리푼차이 람푼에서는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통해 전염되는 콜레라가 대유행한다.

이에 따라 많은 사람들이 병들고 죽게 되어 살아남은 사람들은 어쩔 수 없이 도시를 버리고 피난을 가게 된다. 

 

피난민 신세로 전락한 하리푼차이 사람들이 처음으로 간 장소는 버마 타톤 지역,

하지만 이곳에서는 말도 잘 통하지 않고 차별을 받아 참다못한 하리푼차이 사람들은 다시 이동을 하게 된다. 

다음 장소는 홍싸와디หงสาวดี(함싸와디, 한타와디, 함사와디, 바고, 페구 지역)로 이곳에 도착한 하리푼차이 사람들은 이곳 사람들과 언어도 같아 의사소통에 문제가 없어 지내는 데 불편함이 없었다. 더불어 홍싸와디 왕도 그들에게 동정심을 발휘하여 먹을 것, 입을 것 그리고 거주할 장소까지 제공해 준다.

 

말이 통하니 하리푼차이와 홍싸와디 사람들은 쉽게 서로를 이해하고 또 서로 결혼도 하며 융화되어 간다.

그렇게 6년 여가 지난 후 콜레라가 진정되자 하리푼차이 사람들은 고향으로 돌아가게 되고,

결혼하여 가정을 꾸리거나 새로이 자리 잡은 사람들 그리고 나이 많은 노인들은 계속 홍싸와디에 남게 된다. 

본의 아니게 친구, 친척, 가족들과 이별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된 것이다.

 

따라서 매년 이들을 기억하며 강을 통해 먹을 것과 입을 것 또 보내고 싶은 물건 등을 띄워 보내게 된다. 

물론 이러한 의식에는 실제적인 일가친척, 친구들도 있겠지만 죽은 사람(영혼)을 기리며 보내는 것도 있었을 것이다.

 

내용 출처 : 프라 포티랑씨พระโพธิรังษี가 15세기 쓴 짜마테위 웡사ตำนานจามเทวีวงศ์ โพธิรังษี

 

 

 

물론 삥 강이 서남쪽에 있는 홍싸와디(바고)와 연결되어 있지는 않다.

단지 람푼에서 보아 아래쪽에 위치하고 있기에 상징적인 연례행사였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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