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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이야기들

백인 선교사들이 고산족에 남기고 간 선물-골동품

by ChaoKaoli 2022. 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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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태국 북부 고산족을 돌아다니며 집에 방치되고 있던 램프를 수집하던 태국인들이 있었다.

 

따끼앙남만깟ตะเกียงน้ำมันก๊าด 등유 램프, 

이들은 고산족들에게서 램프를 저렴하게 구입한 후 이베이를 통해 고가에 판매하곤 했는데,

당시 태국 북부에서 나온 램프는 고가에 거래되었다.

왜 고산족에 이런 램프들이 많았을까?

 

1800년대 중반 이후 하얀 피부를 가진 사람이 태국을 찾아왔다. 

촌피우카우ชนผิวขาว(백인)라 불리는 사람들로 바로 선교사들이었다.

 

이들은 치앙마이 등 북부 사람들에게 관심의 대상이 될 수 밖에 없었는데,

그들을 보며 했던 말 중 이런 말이 있다.

 

쑤카오 버 낭삔낀카오สูเขาบ่นั่งปื้นกิ๋นข้าว 

버 짜이므 낀카오 므안 무하오บ่ใจ้มือกิ๋นข้าวเหมือนหมู่เฮา!

 

"갸들은 우리처럼 바닥에 앉아 먹지도 않고,

밥먹을 때 손을 사용하지도 않는구먼!"

 

지금도 깊은 산속 고산족을 찾아가보면 이들 선교사들의 흔적이 남아있다.

태국 고산족 중에 물로 인한 어려움을 겪는 경우는 주변국에 비해 많지는 않은데 그러한 곳이 없을 수는 없는 법, 그러한 곳까지 선교사들이 들어가 물을 끌어와서 식수로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는 곳도 있다.

 

촌피우카우, 이들 선교사들이 올때 가져온 물건 중 하나가 바로 이 랜턴들이다. 

산에서 밤길 돌아다닐 때 꼭 필요했으리라.

그리고 그들이 돌아가며 그대로 두고 갔던 것이다.

 

백인 선교사들이 고산족에 남기곤 간 선물이 되긴 했는데

그 열매는 골동품을 수집하는 그리고 그 가치를 아는 태국인들이 쓸어갔다. 

 

모든 램프들이 고가에 거래된 것이 아니고,

몇몇 고가에 거래되던 모델이 있었던 것이다.

 

그걸 찾아 수집하러 돌아다니던 사람들이 있었던 것이고,

물론 지금은 거의 남아있지 않으며

골동품이나 중고시장에서 비슷한 것을 찾아도 이제는 저가에 사기는 불가능에 가깝다.

 

왜? 

상인들이 이베이 가격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ㅋㅋㅋㅋ 

오히려 당하기 쉽다.

 

하지만 그 외에도 흥미있는 물건들이 종종 보이긴 한다.

 

한 손재주 있는 서양친구는 태국 느낌나는 골동품 등 그럴 듯한 것을 찾아서 깨끗하게 수리한 후에 비싸게 팔고 있고,

또 한 친구는 집집마다 대대로 내려오고 있는 골동품을 수집하여 팔고 있다.

동양인이 보는 가치와 서양인이 보는 가치가 다를 수 있기에 주로 서양 친구들에게 팔고 있다. 

 

그리고 난,

망라이의 씨깐차이 단검, 란나 검과 같은 것을 찾고 있다.

악귀를 쫓아내는 단검, 악령을 제압하는 단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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