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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나 역사ประวัติศาสตร์ล้านนา/란나 이야기

띨로까랏의 전사, 믄동나콘หมื่นด้งนคร은 누구인가?

by ChaoKaoli 2022. 7.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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띨로까랏이 북으로 떠난 틈을 노려 뜨라이록은 군대를 이끌고 프래를 공격하고,

이 소식을 들은 띨로까랏은 다시 돌아와 믄동나콘으로 하여금 반격하게 한다. 

뜨라이록, 다시 아유타야로 후퇴하게 되고 이를 쫓던 띨로까랏은 찰리앙เฉลียง에 도착한다. 


이에 찰리앙 군주는 란나의 군세에 기가 죽어 납작 엎드려 스스로 란나에 복속하게 된다.  

그리고는 말한다.
"저쪽에 깜팽펫이 있는데요. 걔들이 썽쾌도 먹었거든요. 그러니 왕께서는 깜팽펫을 먼저 없애야 하실겁니다."


띨로까랏은 깜팽펫을 먼저 점령하기로 한다. 
그러던 중 깜팽펫의 남녀를 붙잡아 물어보게 된다.
"너희들 군사가 얼마나 되냐? 많냐?"
'당신의 군사에 비하면 군사랄 것도 없구만요. 천명도 안됩니다."

이를 듣자마자 바로 공격에 들어간다.

하지만...
결사항전의 깜팽펫, 그들은 모든 총과 화살, 창 등 모든 화력을 동원하여 방어에 나서고 란나는 깜팽펫을 점령하지 못하고 물러나고 만다. 어떻게 가능했을까?
16세기부터는 총기가 등장하게 된다. 
란나가 아유타야를 초반에 쉽게 이긴 것도 이 총기에 의한 것이라고 본다.
란나는 중국과의 교류를 통해 일찍부터 총기를 사용하고 있었던 것이다. 

깜팽펫 역시 이러한 총기류가 어느 정도 구비되어있었던 것일까?

띨로까랏은 깜팽펫에 미련을 두지 않고 그냥 내버려둔다. 
위협이 되지도 않을 뿐더러 깜팽펫이 수비는 강했을지 몰라도 공격해 나오면 그때는 또 다른 문제로 쉽게 이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던 것일까 아무튼 무시한다. 


더불어 띨로까랏은 남쪽으로 아유타야까지 쫓아가 공격할 생각은 아예 없었던 듯 하다. 처음부터 끝까지.

이제 찰리앙은 기존 군주에게 맡기고, 믄동나콘 등을 찰리앙 주변에 두고 띨로까랏은 치앙마이로 돌아간다.  


얼마 지나지 않아 찰리앙 군주는 믄동나콘 등을 닭싸움을 보라 오라며 자신의 거처로 초대를 한다.

이에 믄동나콘은 띨로까랏에게 가도 될까요?하고 물어보는데, 띨로까랏은 말한다.

"가지 마세요. 그 인간을 그곳에 그대로 두기는 했지만 믿을 만한 인간은 아닙니다. 기억나시나요? 전에 난의 깬타오가 우리 파야오의 믄 팽 등을 초대한 후 죽인 사건이요. 똑같은 놈일 겁니다." 하고 반대를 한다.

난น่าน 사건은 아래 참고 
https://chaokaoli.tistory.com/entry/난-프래와-루앙-프라방도-먹은-띨로까랏

 

띨로까랏, 자신을 우롱한 난น่าน을 정복하다.

란나의 최전성기를 구가하는 띨로까랏인 만큼, 그의 재위기인 1441-1487년 46년간은 전쟁이 일상이었다고 할 수 있다. 동쪽 중국에서는 명나라 3대부터 8대까지 6명의 황제가 바뀌는 상황에서 서쪽

chaokaoli.tistory.com

 

2번의 초대를 거절한 믄동나콘, 3번째 초대를 받고는 왕에게 말한다.

"그 인간이 만약 저를 속여 그러한 행동을 하려 한다면 내 그를 죽이고 말겠습니다."
"그렇다면 마음대로 하시지요."

3번째 초대에 응한 믄동나콘, 그냥 초대에 응해 방문하지는 않는다. 

천 명 이상의 군사를 데리고 가 찰리앙 곳곳에 배치해두고 말한다.

"만약 무슨 일이 벌어지면 눈에 보이는대로 닥치는대로 불태워 없애거라. 그것이 사람이든 집이든 무엇이든 초토화시켜버려라!"

그리고 군주의 왕궁 주변에도 군사를 배치한 후 그를 만난다.

 

"우리의 위대한 왕, 띨로까랏이 말씀하시기를, 당신이 치앙마이로 그에게 충성을 바치기 위해 가고 싶다고 하여 나를 보내셨으니 같이 치앙마이로 갑시다." 

"어... 아.. 그러지요. 하지만 내 준비해야 할 것이 있으니 잠시만 기다려주시오."

 

"스탑! 돈 무브! 당신은 움직이지 말고 당신 부인들을 시켜 준비케 하시오. 조금이라도 움직인다면 내 당신을 죽일 것이요."

 

일이 꼬임을 직감한 찰리앙 군주는 포기한 듯, 그를 따라 치앙마이로 가게 되고,

띨로까랏은 그를 므앙 항(지금의 버마)로 보내고 그는 그곳에서 살다가 생을 마감한다.

또한 믄동나콘에게는 나콘(람빵)과 함께 찰리앙도 다스리게 한다. 

 

란나와 아유타야 전쟁에서 아들 타오분르앙과 손자 엿므앙과 함께 자주 등장하는 인물이 바로 믄동나콘이다. 

믄동나콘หมื่นด้งนคร(믄당나콘หมื่นดังนคร)이 누구일까?

믄의 직위를 갖는 람빵의 동ด้ง(또는 당), 

치앙마이 연대기를 보다보면 띨로까랏이 이 믄동나콘에게는 예의를 갖추어 대하거나 또는 존중하는 느낌이 많이 든다. 

 

그런데 이 믄동나콘과 비슷한 이름이 한 명 띨로까랏과 함께 등장한 것이 있는데,

바로 믄록나콘(믄록쌈란)이다.

 

https://chaokaoli.tistory.com/entry/아니나-다를까-반란을-일으킨-쌈덱요이?category=1022438

 

아니나 다를까 반란을 일으킨 쌈덱요이

1441년, 띨로까랏은 귀족, 관료 등의 추대를 받아 왕위에 오른다. 치앙마이 연대기에서는 1442년 5월 19일 토요일, 34살의 나이로 왕위에 올랐다고 한다. 왕위에 오른 띨로까랏은, 반정에 큰 공을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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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믄동나콘과 믄록나콘이 같은 사람인가 아닌가?

아마도 같은 사람이 아닐까.

 

초반 왕위에 오를 때 이 믄록나콘을 자기 주변에 두며 신뢰를 보이고,

그를 삼촌이라 부르기도 하였다. 

삼촌? 

 

출처:https://www.matichonweekly.com/culture/article_454466

 

그의 출생을 보자.

띨로까랏의 할아버지 란나 7대왕 쌘므앙마가 어느 날 매왕แม่วาง의 숲으로 사냥을 갔다가 길을 잃게 되어 근처에서 하룻밤 신세를 지게 되는데, 집주인은 딸 씨완ศรีวรรณ(19세, 미혼, 아름다움)을 그와 동침하게 하고, 씨완은 아들을 낳게 되는데 이 아들이 바로 믄동나콘으로 띨로까랏의 삼촌이 되는 것이다. 

씨완은 전날 밤 꿈에서 소변을 보는데 소변이 멈추지 않아 치앙마이 전체가 잠기는 꿈을 꾸었다고... 아..이거 아닌가...

그렇게 아들을 낳아 이름을 동ด้ง이라 하였는데 이는 대나무로 만든 키(끄라동กระด้ง)에서 자는 것을 좋아해 붙인 이름이라 한다. 

하지만 정실 부인의 출생이 아니니 왕위 계승에서는 밀려나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띨로까랏과 함께 전쟁에 참여하여 싸웠다는 것을 고려할 경우 위 이야기가 맞을까?

쌘므앙마가 사냥을 가서 만났다는 시기가 그의 후반기라면 가능할 것이다. 

쌘므앙마, 쌈팡깬 그리고 띨로까랏 시대를 산 그가 바로 믄동나콘이다.

 

비록 띨로까랏에게 죽임을 당하기는 하나, 

유안 파이를 보면,

적이었던 아유타야 조차 그를 진실되고 믿을 수 있는 사람으로 표현하고 있다. 

 

란나의 카리스마있는 인물 가운데 한 명인 믄동나콘의 죽음과 관련해서는 띨로까랏의 후반부에서 다루기로 하자.

믄동나콘은 치앙마이 뿐만 아니고 쑤코타이, 프래 등에서도 모셔지고 있다. 

며칠 전 프래에서 새로 동상이 세워지기도 했다.

 

https://youtu.be/odEavpdYku8?t=3 

 

 

믄동나콘 출생 관련 출처 : https://www.chiangmaiculture.net/web/index.php?r=site%2Fdetail&id=42&type=culture 

 

또한 매년 7월이면 치앙마이 항동에 있는,

1469년 믄동나콘이 군 막사가 있던 자리에 세운 왓 위앙동วัดเวียงด้ง에서 그를 기리는 행사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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