쌈덱요이 문제를 해결한 띨로까랏에게는 아직 남은 문제가 있었으니
그것은 므앙 쌋으로 보낸 아버지 쌈팡깬(이때는 쌈매나이)이었다.
그는 아버지를 없앨 생각은 없었다.
하지만 믄 록 쌈란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 잠재적인 위협을 제거하고 싶었다.
정당하게 왕위를 계승했던 것이 아니라 언제든지 쌈팡깬을 따르는 반란세력들이 생길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는 부하를 므앙 쌋으로 보내 쌈팡깬을 잡아오도록 했다.
그때 팡을 다스리고 있던 인물은 쌈팡깬의 막내 아들 타오 써이였다.
그는 여섯째 형 띨로까랏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따라서 형을 몰아내고 아버지를 다시 치앙마이의 왕으로 세우고자 했다.
자신이 왕이 되고자하는 마음도 있었을 것이다.
믄 록 쌈란의 우려가 현실이 된 것이다.
하지만 쌈팡깬은 "막내야, 내가 네 형의 머리에 물을 부어 왕으로 삼았다. 그 물을 주어 담을 수는 없지 않겠느냐. 난 관심없다."라고 하지만 타오 써이는 그런 아버지를 팡으로 모시는 한편 모든 군사들을 불러 모아 수비 태세를 갖춘다.
이러한 사실을 몰랐던 믄 록 쌈란의 부하는 허탕을 치게 된다.
이어 다시 팡으로 진격하여 2번의 실패 끝에 쌈팡깬을 잡아 치앙마이로 보내고,
띨로까랏은 아버지를 왕궁에 모셔 살게 한다.
이후 쌈팡깬 문제는 더 이상 발생하지 않는다.
팡 수비에 실패한 타오 써이는 치앙라이의 므앙 텅เมืองเทิง으로 피신했으나,
믄 록 쌈란은 끝까지 추격하여 므앙 텅의 군주 앞에서 타오 써이를 죽인다.
이를 본 므앙 텅 군주는 어떠한 대응을 했을까?
타오 써이에 대한 충성심 가득한 그는 몰래 아유타야에 치앙마이를 공격해달라는 편지를 보내게 되는데,
이제 이 사건의 여파로 아유타야가 등장하고
치앙마이와 아유타야는 1441년부터 1474년까지 33년간의 전쟁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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