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타야 뜨라이록은 바간 승려 망 룽 루앙만 치앙마이로 보낸 것이 아니었다.
만일을 대비하여 또 다른 인물을 보냈으니
그는 바로 중국 무슬림ห้อผาสี인 팁팔롱(욕 같지만 욕은 아니다)이다.
이 또한 치앙마이의 상서로움을 없앨 흑마술을 사용하는 인물이었는데,
그는 말하자면 양밥(주술)이라고 할까?
치앙마이 망하라고 주술을 건 물건을 넣은 항아리를 치앙마이의 각 성문 아래에다 묻었다.
이 주술을 건 물건을 넣은 항아리를 하이야ไหยา라고 한다.
하이(ไห, 항아리), 야(ยา, 약)이다.
쁘라뚜 쌘뿡에서 주욱 내려가면 애완견 샵들이 있는 하이야หายยา 로드가 나온다.
쁘라뚜 하이야ประตูหายยา란 이름이 아직 남아있는데,
이 하이야หาย가 바로 이 하이야ไหยา에서 온 것이 아닌가 싶다.
아무튼 이런 식으로 주술을 건 팁팔롱은 조심성이 없었는지 이내 사로잡히고 만다.
사로잡히면... 일단 얻어터진다.
이 중국 무슬림 팁팔롱은 맞는 것에 약했나보다. 쉽게 술술 불었다.
"그러니까 말이죠. 아유타야에서 치앙마이를 망하게 하는 독을 담은 항아리를 모든 성문 아래에 묻으라고 시켰다니까요. 그리고요. 한가지 더 있는데요. 저만이 아니고 그 있잖아요. 그 버마에서 온 승려, 걔도 저와 똑같은 임무를 수행하러 왔거든요. 진짜라니까요."
띨로까랏은 버마 승려에게 사람을 보내 확인케 하고는 버마 승려와 중국 무슬림 둘 다 잡아와 더 패고는 치앙마이에 건 주술 그대로 아유타야로 되돌아가도록 주술을 건 후 삥강에 빠뜨려 죽인다.
이렇게 일단락된 아유타야와 란나의 주술전쟁,
이러한 주술들이 효과가 있었을까?
특히 북동쪽의 상서로운 반얀트리를 제거한 후 정말 효과가 있었을까?
이어 등장하는 사건이 바로 타오 분르앙 사건이다.
https://chaokaoli.tistory.com/entry/띨로까랏-간계에-속아-아들을-죽이다-매타오허묵은-누구?category=1022438
매타오허묵의 말에 속아넘어간 띨로까랏이 아들을 므앙 너이로 유배보낸 후 이어 죽인 사건,
그리고 또 다른 죽음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믄동나콘과 믄마의 죽음이다.
https://chaokaoli.tistory.com/entry/상상하는-역사-믄동나콘이-쌘므앙마의-아들로-장남?category=1031475
난 이 믄동나콘이 띨로까랏의 전성기를 상징하는 인물로 생각된다.
그 정도의 인물인 믄동나콘 역시 모함을 받아 죽고 만다.
말하자면 아유타야와의 국경선, 최전방에서 지역민들의 신뢰까지 받고 있던 믄동나콘의 죽음 그런데 여기에 더해 또 다른 란나의 용장이라 불리던 믄마หมื่นม้า마저 죽이는 사건까지 일어나고 만다.
믄마의 경우,
그를 시기하여 다투던 자가 있었는데,
이 자가 믄마의 인장을 위조한 후 믄마가 왕을 배신하려 음모를 꾸미는 듯한 내용을 담은 편지를 써서 그 인장을 찍고는 왕궁의 성문 앞에 성문지기 눈에 띄기 싶게 버려둔다.
이 편지는 그대로 띨로까랏에게 보고 되고, 띨로까랏은 자세히 알아보지도 않고 믄마를 처형한다.
아들 타오 분르앙, 믄동나콘 그리고 믄마 모두 결백하였음은 나중에 모두 밝혀졌다.
후계자 타오 분르앙과 란나의 명장이라 할 믄마와 믄동나콘의 억울한 죽음,
띨로까랏 이후 란나가 띨로까랏 당시의 영역을 유지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들게할 만한 사건이라 하겠다.
정말 쨍씨품의 반얀나무가 베어져서 일어난 사건들이었을까?
이때 즈음이면 응언양 1대부터 왕위계승식에서 후계자에게 전해지던 3대 보물 중 하나인 씨칸차이สรีกัญไชย 단검의 주술력이 떨어졌나? 아니면 두 스파이가 그 힘도 약화시켰던 것일까?
씨칸차이 단검,
나중에 다루어볼 주제 중 하나이다.
https://chaokaoli.tistory.com/entry/라와족과-개를-앞세우며-진행된-란나-왕위-즉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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