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서양친구가 낚시하러 간다고 연락이 왔다.
치앙마이를 거점으로 주변 도시로 같이 다니곤 했는데,
그 친구는 낚시, 난 그 주변을 돌아다니다 그 친구 잡은 고기로 매운탕!
치앙마이 아니 태국 북부 어디나 낚시할 만한 곳이 정말 많다.
시내 매삥에서도 간간히 낚시하는 젊은 친구들도 많고...
물이 있는 곳엔 어디나 강태공들이 있다.
그때 배운 태국어가 짭 쁠라? 고기 잡냐? 많이 잡히냐, 재미있냐? 등
매응앗댐은,
치앙마이 북쪽 매땡에 있는 댐으로,
댐 안쪽 강 위로 리조트와 음식점들이 늘어서있다.
또 이 댐 아래쪽 물이 흐르는 곳에는 수로를 따라 간이 식당과 물놀이를 하는 곳도 있다.
예전 춘천에서 양구까지 소양강 뱃길을 따라 갔듯,
이곳에서도 아는 사람에게 배를 빌려 프라오 가는 도로와 가까운 곳에 내려 프라오를 들렀다 온 적이 있다.
2016년인가 지진발생시 댐에 균열이 갔네 어쩌네 했는데 이후 어찌되었는지는 모르겠고,
환경오염, 홍수방지 미흡, 댐의 균열 가능성 등에 따라 이 댐의 해체 방안도 나오고 있다.
특히 자연친화적인 치앙마이의 수로 시스템을 염두에 둔 망라이의 안목에 반하는 것이라고 하면서...
하리푼차이에 파견된 첩자 쿤 파가 하리푼차이 인력을 이 부근까지 데리고 와 수로 건설을 통한 중노동을 시켜 이바 왕에 대한 원성을 사게도 한 곳이며,
https://chaokaoli.tistory.com/entry/아이-파-하리푼차이-공격의-때가-왔습니다?category=1022436
망라이가 하리푼차이를 점령하러 갈 시점에는
개인적으로는 망라이의 일부 전력은 이 물길을 이용하지 않았을까 생각하고 있는 곳이다.
https://chaokaoli.tistory.com/entry/망라이-하리푼차이를-점령하다?category=1022436
낚시도 하고, 물놀이도 하고, 수상 가옥에서 하룻밤 지내고 와도 좋다.
하지만 물이 있는 곳에는... 그렇다. 물귀신이... ㅋㅋㅋ
아직도 소름이...ㅋㅋㅋㅋ
암튼 기회가 닿는다면 이곳에서 만난 것을 먹어가며 반나절 또는 하룻밤 쉬어가는 것도 좋고, 낚시를 해도 좋다.
유튜브 영상에 다녀온 분이 계셔서 같이 소개!
https://www.youtube.com/watch?v=IVRw-OxggO8
매응앗댐 말고도 치앙마이에는 낚시할 곳이 많은데,
보쌍에 있는 한 낚시터는 음... 뭔 놈의 물고기가 그리 큰지 아래 영상에 나오는 놈보다 더 큰 놈들이 쑥쑥 잡혀올라왔다. 물론 그 친구가 떡밥을 잘 활용했지만...
https://www.youtube.com/watch?v=VAH3g0s1eDA
저 자리가 잘 잡히는 자리인가 보군.
나도 저기서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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